[도약! 2010] 래미안 올해 1만1454가구 공급

2010-03-16 18:23

   
 
삼성물산이 상반기 분양 예정인 반포 삼호가든 1.2차 재건축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 사업의 초점은 리스크 최소화다.

1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기록한 '래미안(來美安)'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충분한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한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때문에 최근 극심한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업체 최저 수준의 미분양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삼성물산이 분양 예정인 래미안 아파트는 약 1만1500가구. 대부분 서울 재건축·재개발이거나 수도권 유망 지역 물량으로 안정적인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지방에는 단 한 가구도 공급하지 않는다. 미분양으로 인한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반기에는 서울 은평뉴타운, 답십리16구역, 전농7구역, 왕십리 1·2구역, 서초구 삼호가든, 인천 부평5구역, 경기 광명 철산 등에서 분양에 나선다. 대부분 서울 알짜 재개발·재건축 물량으로 분양 전부터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덩치가 가장 큰 단지는 전농7구역이다. 총 2424가구 중 공급면적 86~154㎡, 585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미래형 첨단 교육, 문화 뉴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인 전농∙답십리뉴타운의 중심에 위치하며 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이 가까이 있어 도심접근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또 2차뉴타운인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16구역에서 5월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695가구로 이중 6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 82~172㎡로 구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답십리초, 전농초 및 동대문중이 통학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1호선 청량리역도 이용 가능해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이 공동 건설하고 있는 왕십리 뉴타운 1·2구역도 상반기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2850가구에 111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중 래미안 아파트는 1구역에서 120가구 2구역에서 1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왕십리 민자역사가 위치하며 단지 바로 앞에 청계천이 위치한다. 또 각 동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설동역 및 신당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옥수12구역 재개발 사업도 일반분양 물량은 90가구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가까이 있으며 인근으로 응봉공원이 있어 주거의 쾌적성이 높을 전망이다. 옥수동은 인근 금호동과 함께 재개발 사업지가 다수 있어 대단지 주거촌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주상복합, 수원 영통 신동, 용산 국제업무지구 4구역, 왕십리 뉴타운 3구역, 마포구 아현3구역 등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된다.

왕십리 3구역에서는 삼상물산과 대우건설이 총 210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중 8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중 삼성물산 래미안은 공급면적은 79~231㎡ 407가구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종로·명동 등이 가깝다. 청계천도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또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4구역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호재가 많은데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과 최고 40층 높이의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으로 전용면적 130~177㎡ 총 493가구 중 13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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