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유지 따라”..길상사 추모법회 취소
2010-03-15 16:31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21일 길상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추모법회가 취소됐다.
15일 길상사 측은 “일체의 장례의식을 하지 말라는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다비만 하게 되면서 안타깝기 그지없을 사부대중의 마음을 헤아려 당초 조촐하게라도 추모법회를 마련해 보려했으나 오히려 스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며 추모법회 취소를 알렸다.
길상사는 “49재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초재가 17일 오전 10시 길상사 극락전에서 봉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4월28일 막재가 마지막 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