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前 인천 남동구청장, 인천시장 출마 선언
2010-03-15 14:43
한나라당 윤태진(62) 전 인천시 남동구청장이 6·2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구청장은 15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표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철학을 인천에 정립하고 인천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윤 전 구청장은 이어 "송도국제도시 건설 등 인천 발전의 대가로 치러야 하는 문제들이 인천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결국 양극화를 초래하고 외자유치도 알맹이 없는 말잔치에 그쳤다"고 같은 당 소속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안상수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인천시정을 "송도국제도시 방식의 '개발성장'이 아닌 개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슬로우 시티(Slow City)' 성장모델로 인천의 균형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구청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기계공고와 한양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민선 2, 3대 인천시의원과 3, 4, 5대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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