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미혼직원위해 '미팅' 주선한다

2010-03-11 11:28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 ‘사랑의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미혼인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미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월 보건복지가족부와 체결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양해각서MOU’ 이후 실시하고 있는 출산장려 캠페인의 일환이다.
 
미팅은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먼저 제안하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흔쾌히 수락해 이루졌다.  

 

 

 

롯데백화점의 정규직 인원은 약 4500명이나 되지만 이 중 미혼인 직원이 약 1350명으로 전체의 30%에 달하는 인원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이 중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35세 이상 인원은 약 300명이다.

 

 

 

양측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미혼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현재까지 보건복지가족부는 58명(남 17명·여 41명), 롯데백화점은 60여명(남 18명·여 42명)이 신청했다.

 

 

 

미팅은 ‘사랑의 스튜디오’, ‘로맨틱 데이트’, ‘아찔한 소개팅’의 세 가지로 나뉜다. 결혼정보업체 수현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참석자 프로필을 통해 커플을 매칭시켜 준다. 


22일에는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연회장에서 ‘사랑의 스튜디오’가 1차적으로 열린다.

 

 

 

롯데백화점 백운성 사원복지팀장은 “롯데백화점은 미혼인 직원들의 만남을 통해 결혼을 독려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시작은 공공기관과 함께하지만 향후에는 계열사나 타기업체와 연계하여 확대 진행하고 장기적인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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