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연봉제 도입 등 경영혁신 박차

2010-03-10 14:52

   
김광현 코스콤 사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0일 경영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스콤이 정부 연봉제 표준모델을 도입한다. 우선 1,2급 직원(약 20%)에 한해 연봉제를 적용한다.  이후 전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스콤은 10일 개최한 경영혁신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경영혁신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 연봉제 표준모델을 도입과 휴가 일부 폐지 및 일수 축소, 시간외근무제도 개선 등 방안을 시행한다.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코스콤 측의 설명이다. 

코스콤은 향후 임직원 워크샵 등을 통해 경영혁신 세부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차등성과급 확대 등 강도 높은 혁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달 4일 노사관계 선진화 선언식을 개최해 노조 조합원 10% 축소, 노조 경영참여 여지가 있는 5개 조항 삭제·개정, 임금 5% 삭감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연차휴가 의무사용 등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사가 협조해 정부가 추진하는 선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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