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美 최고 품질 소형차 선정

2010-03-07 09:16
현대·기아차 메이커별 순위 4위로 '껑충'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서 3년 연속 차급별 최고 차량 -소형차 부문에 선정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잡지는 아반떼의 선정 이유로 가격 대비 승차감·정숙성·연비 효율 등을 꼽았다. 현지 판매 가격은 1만8695달러. (사진제공=현대차)

아반떼가 미국 최고 품질 소형차로 선정됐다.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3월 초 발간되는 4월호 자동차 연간특집 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2010년 차급별 최고 차량(Top Picks) – 소형차(small sedan) 부문’으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지는 매년 4월호에 차급별 최고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패밀리 세단 부문에 닛산 알티마, 스포티 카 부문에 폴크스바겐 골프 GTI, 소형 SUV 부문에 스바루 포레스터 등을 선정했다.

이 잡지는 아울러 품질신뢰, 성능평가 등을 종합한 메이커별 순위에서 현대·기아차를 전년대비 5계단 상승한 4위로 정하고 ‘긴 보증기간과 더 나아진 성능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boosted)’고 평가했다.

1~3위는 혼다-스바루-도요타 순이었으며, 포드, GM, 크라이슬러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 잡는 현대·기아차에 대해 아반떼, 로체(현지명 옵티마), 제네시스, 싼타페가 현대·기아차 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년 연속 최고 차량에 선정된 아반떼 외에도 제네시스는 성능평가 부문서 92점을 얻으며 전체 280개 평가 모델 중 9위에 선정됐다.

아울러 2만5000달러 이하급 추천차로 아반떼, 로체, 카렌스(현지명 론도), 스포티지가 꼽혔다.

현대·기아차는 그 밖에도 최우수 안전도 부문에 쏘울·제네시스·싼타페, 최우수 연비 부문에서 베르나(현지명 엑센트)·쏘나타·i30(현지명 엘란트라 투어링) 등이 선정되는 등 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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