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중진협의체 활동 시작"

2010-03-04 10:00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4일 "한나라당의 중진협의체가 이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지혜를 모아 세종시의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진협의체가 중심이 돼 한나라당의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수렴하겠다"며 "좋은 대안이 나오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해진 시간안에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의원동지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모이면 좋은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의 벤쿠버 선수단 환영 연찬회에서 만난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 대해 "오랜만에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여·야 모든 국회의원들이 다 같이 모여 한달에 한번이라도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우리 국회의원 299명인데 당파적 갈등이 심하지 않은 사안을 중립적인 인사가 와서 발표도 하고 서로 질문도 하는 이런 전통을 만들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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