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원의 참신한 아이디어 경영에 반영"
현대건설 주니어보드 위원들이 25일 계동 본사 회의실에서 김중겸 사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25일 오후 2시 서울 계동 현대건설 대회의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각 사업본부장 외에도 젊은 직원 57명이 함께 했다. 바로 현대건설의 주니어보드(젊은 중역) 위원들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21기 주니어보드 발대식과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갖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글로벌 리더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니어보드는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990년 도입됐다. 2년 동안 젊은 중역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면서 경영층과 직원들간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21년째 지속되고 있는 현대건설 주니어보드는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다른 기업들도 이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이번에 출범한 21기 주니어보드는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기적으로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한편 전문지식과 인문학적 소양 배양을 위한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 개설, 다양하고 참신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또 애사심 고취 운동과 신입사원 멘토링 활동 등도 하게 된다. 특히 해외 선진기업 시찰을 실시해 사업수행역량 향상을 위한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김중겸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니어보드 위원들은 '젊은 중역'으로서 최고경영층과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해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신기업문화를 구축해 현대건설이 역동적인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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