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설 우리 손으로] 쌍용건설, "해외 최고난도 해결사"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 건립 현장
"올해부터 최근 몇년 간 공을 들여온 신규 시장에서 본격적인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래 '해외 건설의 명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와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만 해도 미화 약 78억달러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올해 대규모 도시개발, 고급 건축, 사회 인프라 시설 등의 수주가 전망되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지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플랜트 부문에서는 환경, 담수, 발전 부문을 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최근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재부상 하고 있는 베트남 등지에서도 안정적인 차관 공사에 선별적으로 참여한다.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에서는 랜드마크 호텔, 병원 등 고급 건축물과 난이도 높은 토목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이 해외 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은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착공 18개월 만에 골조공사를 마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은 한국 건설 역사상 최고난도, 최고가액의 프로젝트다. 일본 유수의 건설사가 포기했던 공사를 쌍용건설이 따내 자랑스런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밖에도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스위스 더 스탬포드와 싱가포르의 상징 래플즈 시티, 기업개선구조작업 이후 10년 만에 중동 진출에 성공한 주베일 담수화 플랜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인근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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