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2012년까지 14조4000억 투자

2010-01-15 16:05

석유화학업계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설비투자에 14조4000억규모의 돈을 쏟는다.

한국석유화학업계는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참석인사는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김용흠 SK에너지 사장 등 업계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설비투자에 4조7000억원을 비롯해 향후 3년간 총 14조4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히고 금년 수출 297억 불, 무역흑자 197억 불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주요 업체의 설비투자 계획은 ▲여천NCC, 에틸렌 공정 증설(2조7000억원)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1조원) ▲한화석유화학, 태양광전지 공장 신·증설(8000억원)등 이다

이날 행사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그동안 지연됐던 중동 신증설 설비의 본격가동으로 험난한 수출난관을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극복하자"며 "석유화학업계가 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확대와 투자활성화로 경제 살리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석유화학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울산·여수·대산 등 3대 석유화학단지에서 미래형 친환경 융합소재 및 공정개발, 저에너지 신공정 기술개발, 에너지 최적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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