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 미소금융 1호점 개소
2009-12-27 15:15
10년간 총 500억원 출연‥ 내년 1월 포항·광양점 개소 예정
24일 강서구 화곡동 미소금융 1호점 개소식에서 관련 인사들이 시장 및 점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선 서울시 금융정책기획관,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승유 중앙재단이사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이동희 포스코 사장, 이용주 까치산시장 조합대표. (제공=포스코) |
포스코가 24일 영세사업자와 소상인 등의 자금 마련을 돕기 위한 미소금융 1호점을 열었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까치산 재래시장 내 1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동희 사장 등 관계자 백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앞선 18일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이사장 이동희)을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5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올해 이미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 곳에서는 향후 제도권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운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하게 된다.
대출 한도는 5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며 금리는 연 4.5%로 일반 은행에 비해 매우 낮다. 원금 및 이자는 6개월에서 1년 후부터 최대 5년 분할 상환받을 계획이다.
또 서민계층의 사회적, 심리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사내 변호사를 활용한 법률상담 및 창업 및 사업 운영을 가르치는 상인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빈부 격차가 심화되며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이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1호점에 이어 내년 1월께 포항 및 광양에 추가로 미소금융 지점을 열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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