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슈퍼 소프트 앙고라’ 섬유 개발
박성철 신원 회장은 “슈퍼 소프트 앙고라(Khansmere)는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품질과 울이 가지고 있는 가격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소재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슈퍼 소프트 앙고라의 시장성에 대해 “기후 온난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웰빙라이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의해 환경호르몬과 피부에 부작용이 없는 천연 섬유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소프트 앙고라의 연모(솜털)는 캐시미어(14~18μ)보다 섬도가 가늘어(12~14μ) 촉감이 더 부드럽고 가볍다. 또한 내부에는 여러 개의 공기포가 이어져 있어 온도 조절 기능이 있고 따뜻하며, 양모에 비하여 30% 정도 보온력이 높고 흡수성 또한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울, 캐시미어 등의 다양한 소재에 혼방해 사용할 수 있어 품질을 높이고 가격대를 유연하게 하는 등 응용 범위가 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원 관계자는 “니트, 스웨터 등 편직물 시장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로서 진입 및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며 미국과의 FTA뿐만 아니라 여타 국가와 진행될 FTA 체제하에서 보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슈퍼 소프트 앙고라(Khansmere)섬유를 이용한 완제품은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인 비키(VIKI)와 씨(SI), 베스띠벨리(besti belli) 전국 매장에서 12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와 함께 해외 유명 브랜드에 ODM 방식을 통해 수출 할 계획이라고 신원 측은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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