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리본 마라톤’ 11일 상암을 물들인다

2009-10-06 12:34

   
 
 
아모레퍼시픽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가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남문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서울대회를 마지막으로 2009년 대회의 막을 내린다.

지난 4월 부산을 시작으로 5월 대전, 6월 광주, 9월 대구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의 대장정의 마무리하는 화려한 핑크빛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서울대회에서는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억새풀 축제가 한창인 상암 월드컵경기장 일대를 핑크색으로 물들이는 진 광경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전속모델인 송혜교 및 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한국유방건강재단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다. 또한 인기그룹 ‘노라조’의 축하 공연 및 유방암 환우연합회 합창공연, 핑크빛 희망의 종 달기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행사장에서는 유방질환 무료상담소 및 유방암 무료검진 버스인 ‘맘모버스’가 운영돼 유방암 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유방자가검진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는 여성암 발병율 1위인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전국 5개 도시에서 릴레이식으로 개최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되며, 지금까지 총 12만 명이 참가, 참가비 11억 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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