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한가위를 맞아 16일부터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그룹은 이날 강원 횡성군 강림면에서 열린 ‘1사 1촌 101호 달고개마을 결연식’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한가위 맞이 사회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가위 사회봉사는 ▲101개 결연마을 일손 돕기 및 농산물 구매 ▲임직원 복지시설 방문 봉사 및 농산물 전달 ▲재래시장 상품권 구입 및 소외이웃 선물 ▲각 사업장별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등으로 전방위로 전개된다.

우선 현대·기아차그룹은 전국의 101개 결연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활동에는 17개사 4500명 임직원이 직접 나선다.

또 현장에서 결연마을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이를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 소외이웃과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해 명절음식 준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527개 임직원 봉사단은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이웃 600여 세대와 500여 사회복지 결연시설을 방문, 봉사 활동과 함께 지역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특히 봉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억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 자매결연 시설과 소외이웃에 증정함으로써 지역의 소상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말, 설, 추석을 그룹 사회봉사기간으로 정하고,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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