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금연보다 건강에 좋다
2009-08-24 08:50
美연구진...질병 걸릴 위험 줄여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진은 주말 정신신체의학 저널에 게재한 자료에서 57∼85세의 자원자 1715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결혼 생활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을 10.34% 줄어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연은 중병에 걸릴 위험을 7.94% 낮추고 정상혈압은 3.42% 떨어뜨리는 데 그쳐 결혼보다 효과가 적었다.
연구진은 결혼한 남성들의 CRP 수치는 혈액 1ℓ당 평균 1.16㎎으로 결혼하지 않은 남성의 2.72㎎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부언했다.
그러나 여성의 결혼은 건강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