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건배주에 막걸리도 가세

2009-08-23 12:11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 전통주가 행사주로 명성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도 이 대열에 합류한다.

국순당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ICEE ICEER 2009 KOREA(2009년 공학 교육·연구 국제학술회의)'에서 자사의 '생막걸리'가 건배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학술 회의는 매년 세계적인 도시에서 개최되는 공학석학들의 공학교육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행사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적 공학교육 발전방향의 모색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논문발표를 통해 국내 공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자리이다.

국순당의 생막걸리는 행사 기간 중 26일 INEER(세계 공학교육연구학회) 관계자 및 각 대학총장, 공대학장 250여명이 참석하는 갈라 디너에서 건배주로 선보인다.

조직위원회 측은 공학 교육·연구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이는 국제행사에서 한국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대표적인 우리 술 막걸리를 건배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막걸리는 우유 빛깔의 술에 하얀 탄산기포가 나는 모습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한국의 술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막걸리는 'Draught Makkoli' 로 소개되며 샴페인잔에 생막걸리를 담아 건배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순당 막걸리 브랜드 매니저인 박민서 과장은 "공학 관련 국·내외 장관급 이사 및 기관장, 연구진, 교수진 등이 참석하는 국제행사에서 서민의 대표 술인 막걸리가 건배주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국순당의 프리미엄급 약주인 '강장백세주'도 만찬테이블에 오른다.

한편 올 상반기부터 막걸리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막걸리를 건배주로 하는 행사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