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펀드 수는 전세계 44개국 중 1위지만 순자산 규모 면에서는 14위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세계투자회사협회에 따르면 1분기 한국의 펀드 수는 9512개로 가장 많고 뒤이어 룩셈부르크(9196개), 프랑스(8240개), 미국(8051개), 브라질(4302개), 일본(3376개)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의 순자산 규모 면에서는 한국이 2293억 달러로 14위에 그쳤고 1위는 미국이 9조2436억달러, 2위는 룩셈부르크(1조7422억달러), 3위는 프랑스(1조5384억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전세계 펀드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펀드 수 기준으로는 14.2%를 차지했지만, 순자산규모는 1.3% 수준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펀드수 비중은 1998년 27%에서 최근 14%로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순자산 비중은 1999년 이후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1분기 현재 우리나라 펀드당 순자산 규모는 2400만달러로 44개국 평균 2억7000만 달러의 10분의 1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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