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송도캠퍼스 준공
2009-07-30 11:08
시립 인천대학교 송도국제도시 새 캠퍼스 준공식이 30일 열렸다.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 내 45만㎡의 터에 2006년 11월 착공해 연건축면적 21만6000여㎡ 규모의 건물 25개가 들어선다.
인천대는 8월 중순까지 대학 이전을 모두 마치고 8월31일 개강하는 올해 2학기부터 송도캠퍼스에서 강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공연장과 강당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끝내고 인천대교 건설을 위해 사용 중인 캠퍼스 내 일부 부지도 내년 10월까지 녹지대 조성을 마치기로 했다.
시립 인천대학의 새 캠퍼스 이사에는 막대한 비용과 장비가 투입된다.
도화동 캠퍼스에 있는 1000여 종의 기자재 3만9000여 점과 48만권에 이르는 도서를 옮기기 위해 5t 트럭 1566대와 무진동차량 42대, 기타 특수차량 38대 등 모두 1646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인천대는 물류전문기업인 대한통운㈜에 22억7900만원의 이사비를 지불하고 8월1일부터 20일간 1일 평균 5t트럭 70~80대를 투입, 캠퍼스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기간에는 특히 새 캠퍼스가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기 때문에 주로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대규모 포장이사를 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1979년 인천공과대학으로 인천 남구 도화동에 문을 연 뒤 1994년 시립 인천대로 변경됐으며 현재 재학생 7300여명, 휴학생 3700여명 등 모두 1만1000여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인천대는 이번 준공식과 별도로 오는 9월25일 송도 이전 및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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