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하반기 수출 총력전 다짐

2009-06-29 13:04
-29일 회장단회의, 상반기 수출 23.2% 감소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하반기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29일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최근 수출동향을 점검하며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해외 마케팅 확대와 신성장, 녹색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이들 회장단은 무역이 하반기 경제회복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수출증대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무협은 이날 그간 12개로 나뉘어 있던 분과위원회를 무역애로해소분과위, 미래무역분과위, 통상진흥분과위, 전략운영분과위, 물류혁신분과위의 5개로 개편했다.

   
 
사공일 무협 회장.
사공일 무협 회장<사진>은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협회 기능을 재편한 것”이라며 “현장애로 해소와 대외통상협력 활동을 통해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대비 23.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공일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상반기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하지만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사공 회장은 이어 “올 하반기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원화환율 강세, 원자재값 상승 등 불안요인도 있다”며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전략적인 해외마케팅 노력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때”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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