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공동주택 분양 '반토막'

2009-06-29 11:11
지난 5월에 2만2369가구 기록이후, 다시 1만4000여가구대로

6월중 공동주택 공급이 지난해 같은 같은 기간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6월 공동주택 분양실적 및 7월 분양예정'에 따르면 이번달 분양실적은 전국 1만484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수준에 불과했다.

수도권의 분양실적도 584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에 머물렀다. 이는 인천 청라지구에서의 분양 물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달 인천지역 분양물량은 260가구에 머물렀다.

실제로 지난 5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총 2만2369가구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라지구에서 4개 건설사 동시분양 등 물량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818가구로 이번달 전체 물량의 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에서 2285가구, 울에서 2125가구가 분양됐다. 전라북도에서도 2122가구가 공급됐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분양실적은 전국 총 6만9248가구로 전년(14만4327가구) 동기 대비 48% 수준이다. 수도권 누적실적도 4만2719가구로 전년(7만4810가구) 동기 대비 57%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5632가구, 임대주택 7434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이 1781가구였다.

한편 다음달 공동주택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1만3683가구(수도권 9599가구)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03가구, 인천이 734가구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김포, 광명 등지에 대규모 물량이 예정되있으며 총 6062가구가 공급된다. 

다음달 공급될 공동주택의 유형은 분양주택이 5855가구, 임대주택이 6192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1636가구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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