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희망마라톤-탐험기금' 전달

2009-06-25 15:42

   
 
 
LIG손해보험은 25일 교통사고 유자녀 9명에게 '희망마라톤-탐험기금' 전달 및 자매결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자준 LIG손보 회장(사진)을 비롯해 지역별 보상센터에서 추천 받은 9명의 교통사고 유자녀와 담당 보상직원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장학금 전달, 유자녀와 보상센터의 자매결연식과 다과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자녀들에게 전달된 기금은 극한 스포츠 도전으로 유명한 구자준 회장이 마라톤과 탐험 활동에 참여하면서 모은 것으로 지난 2004년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면서부터 조성됐다.

구 회장은 자신이 뛴 거리 1m당 100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2004년까지 적립한 기금만 3600여만원에 달한다.

구 회장은 올들어 히말라야 K2, 남극, 북극 등 탐험활동에 참여했으며 지난 5월에는 에베레스트 남서벽 코리안루트 개척 당시 원정대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LIG손보 임직원들 역시 마라톤 거리 1m당 1원부터 10원까지 기금을 출연하는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구자준 회장은 “내가 한계 상황을 극복해낸 만큼 기금이 모아져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큰 힘과 용기가 생긴다”면서 “아동과 각 보상센터 간 자매결연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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