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타월 없어지고 '손수건' 뜬다
2009-06-25 08:50
최근 기업들이 환경보호와 경비절감 차원에서 실시중인 화장실내 종이타월 없애기가 정착되면서 ‘손수건’이 대안상품으로 뜨고 있다.
2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손수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9% 신장했다. 지난 2008년과 2007년 매출이 각각 6.6% 늘고, 3.3% 감소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수치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H몰(www.hmall.com)의 상반기(1/1~6/23) 손수건 매출도 118%나 증가했다. 손수건의 인기로 입점 브랜드수를 올 상반기 250개로 작년 동기 190개 보다 30%가량 늘렸다.
전희권 현대백화점 잡화 바이어는 "기업마다 환경보호 및 비용절감 차원에서 1회용 종이타월을 없애는 추세“라며 ”여기에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냅킨, 종이타월, 티슈 등을 대신 할 수 있는 손수건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7월3부터 미아점, 천호점, 중동점, 부산점에서 총 2만개의 손수건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환경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