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2개월 연속 상승..상승폭도 확대
2009-06-25 07:55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달보다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4월(0.06%)에 이어 2개월 연속 올랐다.
전국의 땅값은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 연속 떨어졌다가 4월부터 오름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0.20%), 인천(0.15%), 경기(0.13%)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산, 광주, 대전(이상 -0.01%) 등은 아직도 내림세를 보였다.
세부 지역별로는 경기 안산 단원구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및 해양체험관광단지 개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0.73% 올라 전국 1위였다.
이어 당정역사설립, 당동2국민임대주택사업 등의 호재가 있는 군포가 0.31%의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 성동구와 강동구, 노원구(이상 0.30%)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구(0.25%), 서초구(0.24%), 송파구(0.24%), 경기도 과천시(0.22%) 등은 서울 평균 상승률 수준에서, 분당(0.12%), 평촌(0.13%) 등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 수준에서 각각 올랐다.
반면 주요 하락지역은 광주 북구(-0.07%), 경기 오산(-0.06%), 충남 태안(-0.05%) 등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19만1천984필지, 2억2천450만3천㎡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22.5%, 면적은 6.7%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77.2%)과 공업지역(-36.8%)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34.2%)와 임야(-24.5%)의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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