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경찰병원 등 90점이상 A등급 받아

260∼400병상의 대형병원 중 가톨릭의과대학성바오로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경찰병원 등 11개 병원이 의료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 판정을 받았다.

21일 보건복지가족부는 260∼400병상의 76개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08년도 의료기관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자진료, 의료정보, 영양 등 1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된 의료서비스 영역에서는 성바오로병원과 경찰병원, 성애병원(이상 서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료법인 광명성애병원, 한양대의대부속 구리병원, 경남 창원파티마병원, 전북 군산의료원, 전남 목포한국병원 등 11개 병원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A)을 받아 ‘우수’ 기관으로 평가됐다.

중소형병원(260～400병상)에서는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과 대구보훈병원 2곳이 뽑혔다. 이중 경찰병원을 제외한 10곳은 2005년에도 우수평가를 받은 바 있다.

환자만족도 조사 2개 부문(외래환자 만족도, 입원환자 만족도)에서는 김원묵기념 봉생병원, 부산성모병원(이상 대형), 대산의료재단 익산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제일병원(이상 중소형)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임상질지표 3개 부문에서는 성바오로병원, 가톨릭대 성가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대형 15개 병원과 부민병원, 혜민병원 등 중소형 2개 병원이 A급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는 2008년 평가 평균점수는 87.5점으로 2005년에 비해 8.4점 향상됐으며 의료서비스영역 15개 전 부문에서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의료정부, 응급 등 7개 부문이 평균 90점 이상 나온 반면 인력관리(74.2점), 약제관리(80.7점)는 미흡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강제평가로 이뤄지는 현 병원 평가시스템을 개선, 앞으로는 개별평가제도 도입, 평가전담기구 설립, 자율신청 인증제로 전환, 평가대상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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