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기네스 공무원 찾기나서

2009-06-21 11:38

한해 예산을 가장 많이 절감한 공무원은 누굴까. 토익 등 어학시험 최고 득점 공무원과 최단기간에 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은 누굴까. 행정안전부가 22일 세계 기네스북에 올릴 만한 공무원 찾기에 나선다.

행안부는 국가와 지방을 포함, 전 공무원 중에서 최다·최초·최장 등 최고(Best) 기록 공무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우선 최고 기록 공무원 선발 취지에 적합한 분야를 선정하기 위해 공무원 및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업무경쟁력과 자기개발, 특이기록 부문을 중심으로 22일부터 오는7월 10일까지 3주간 ‘최고 기록 공무원 선정 분야’를 공모한 뒤 행정학 교수 및 민간 부문의 기록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와 행안부 공무원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적절한 분야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최고 기록 공무원 선정을 위해 각 분야별로 최고 기록 신청 접수를 받고 심사위에서 1차 검증해 대상자를 예비 선정한 다음 예비 선정된 공무원 및 기록에 대한 공개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기록의 객관성을 검증하고 공신력을 높일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최고 기록자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행안부장관 명의의 최고 기록 인증서를 수여하는 한편, 각 분야별 최고 기록을 모아 자료집을 발간하고 행안부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고 기록 공무원 발굴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업무경쟁력 등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이한 기록 발굴 및 공표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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