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있는 차 집안에서 시동 켠다
2009-06-07 12:06
| 현대건설이 개발한 차량용 원격관리 중계시스템 블록도. |
"집 안에서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의 시동을 켠다."
현대건설이 '차량용 원격관리 중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파주 힐스테이트 1차 현장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 개발해 현재 특허출원 중인 이 중계시스템은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량의 시동을 집 안에서 켤 수 있다. 또 양방향 통신 중계가 가능해 지하주차장 차량의 이상 유무를 집 안에서 확인할 수 있고 원격시동에 의한 냉난방, 지하주차장 DMB 시청도 가능하다.
이 중계시스템은 차량 리모콘의 신호가 지상에 설치된 중계안테나로 보내지고 여기서 받은 신호를 증폭 처리해 지하 차량의 무선수신 안테나에 보냄으로써 원격시동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기존에 설치돼 있는 유관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설치비용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아파트단지 주차장이 대부분 지하화되는 추세여서 이 중계시스템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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