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해양심층수 취수해역 추가 지정
2009-04-29 16:37
강원도 삼척 증산 신규 지정, 울릉 현포는 세계 최고 수심 해역으로 변경
국토해양부는 지난 27일 해양심층수위원회를 열어 해양심층수 취수해역 1개소를 신규로 지정하고 이미 지정된 1개소에 대해 위치를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곳은 강원도 삼척 증산 해역으로 우리나라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해역은 모두 9개 지역이 됐다.
또 이번에 변경된 해역은 경북 울릉 현포 해역이다. 울릉군은 현재의 취수해역에서 3km 더 연장하여 현재 취수 수심 650m에서 1500m 이상을 확보해 세계 최고의 심층수 취수해역으로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강원도 연안의 6개 시·군(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동해시, 강릉시)중 삼척시를 제외하고 각 시·군별로 1개소의 취수해역이 지정됐다. 울릉군은 3개 해역이 지정된 바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 번에 지정된 취수해역과 아직 면허가 발급되지 아니한 취수해역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해양심층수개발업 면허를 내주기로 하고 면허계획도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에 면허계획이 공고된 취수해역은 강릉 정동진, 삼척 증산, 울릉 현포, 울릉 태하 등 모두 4개 취수해역이다. 피면허자는 공개경쟁을 통하여 면허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 결정된다.
면허신청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이며 사업계획서는 반드시 공고된 작성방법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또 법령에서 정하는 면허심사기준에서 세부심사 내용으로 정하는 사항을 사업계획서에 충실하게 반영·작성해야 한다.
한편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 존재하면서 연중 안정된 저온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병원균이나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성과 함께 유용한 무기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해수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의 깊은 바다에만 존재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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