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고충 내마음같이 '스마일맨'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 관심과 칭찬,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 긍정적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을 때는 무관심하다가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만 흥분하고 질책한다.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은 어떤 상대든 보듬을 수 있는 넓은 아량을 지녔다. 여 의원은 국민들과 만날 때면 “모두 반가운 미소를 잃지 않은 모습에 괜시리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먼저 미소를 건네고 있음에도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존경을 표한다.
현재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그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농업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판사 출신인 여 의원은 지난해 내내 도내 농·어·축산 농가를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요즘은 특히 국토균형개발과 물부족 문제에 관심이 많다. 가뭄으로 물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을 살리기 위해 가뭄극복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16일에 열린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서도 그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부터 사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4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지역행사 참석 등 지역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도 지역구내 장애인복지관 개관식이 열리는 등 행사가 연이어 계획돼있다.
그는 또 연구모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국회 보건연구포럼은 물론, ‘남해안시대를 위한 의원연구모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전남·부산·경남을 아우르는 남해안권 균형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늘은 고단하지만 내일의 희망으로 산다는 그는 “오늘도 슬픈 일을 웃음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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