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수출 확대 위한 민ㆍ관 협력 적극 추진

2009-04-29 17:57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제2차 방송ㆍ통신 해외진출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내 방송ㆍ통신서비스의 해외진출 및 관련 장비ㆍ기기ㆍ콘텐츠의 수출 상황을 파악하고 민ㆍ관 협력을 통한 수출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방통위 최재유 국제협력관 주재로 열린 제2차 지원협의회에는 통신분야에서 KT,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방송분야에서 KBS, MBC, SBS가 참석했다.

아울러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 유관 협회ㆍ기관이 참석했다.


방통위는 이번 지원협의회를 통해 사업자의 수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듣고 주요 사업자, 단체들과 함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민ㆍ관 협력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호주, 뉴질랜드 정부의 댁내광가입자망(FTTH) 신규 투자계획(각각 40조원, 4조원 규모)을 소개했다. 또 향후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이들 국가의 투자계획 진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구체적인 협력 진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민ㆍ관 수출 협력방안이 본격 논의되는 등 지원협의회가 수출 협의체로서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수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지원협의회 산하에 와이브로(WiBro), 인터넷TV(IPTV) 및 초고속인터넷, 방송콘텐츠, 전파 방송통신 관리시스템 등의 분과 협의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