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친환경 재료로 유아용품 DIY”

2009-04-29 09:58
문화센터, 불황에 홈쿠킹 강좌 40% 늘려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 여름학기 강좌로 친환경 재료로 직접 유아용품을 제작하는 ‘유아용품 DIY’ 강좌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탈크 관련 친환경 유아 용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강좌로는 유기농과 친환경 원단으로 만드는 ‘우리 아가 출산용품 만들기’, 친환경 원단으로 만드는 ‘미니니키 인형 만들기’, ‘신생아를 위한 발도로프 인형 만들기’, 천연원목과 무독성 물감을 이용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우드소품’, ‘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자 홈쿠킹 특강을 점포별로 10여개씩 추가로 개설했다. 지난 학기보다 40% 가량 늘린 것.

지난 문화센터 봄 학기 강좌에서도 요리강좌 수강생은 지난해 대비 370% 증가했다.

최근 남성 고객을 겨냥한 요리강좌도 강화했다. 남자들을 위한 Simple & Noble 쿠킹, 성공하는 남자들에게 필수조건 쿠킹 클래스, 그녀를 위한 하트 케이크데코, 그녀가 좋아하는 떡볶이 요리 등이 바로 그것.

주목받고 있는 미셀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의 리더십과 패션을 소개하는 강좌들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열풍으로 남자들의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늘자, 관련 강좌도 함께 선보인다. 남자들을 위한 ‘피부관리 & 기초메이크업’, 탈모 대응방법과 헤어스타일링 완성법까지 알려주는 ‘하이모와 함께 십년 젊어지기’ 등이 있다.

백성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차장은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 강좌나 집에서 요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리강좌 등이 인기”라며 “최근 유아용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재료로 직접 유아용품을 제작하는 강좌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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