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 日 '김치' 관광객 맞을 채비 분주

2009-04-29 04:47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 맞아 특수 예감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퓨전김치를 이용한 태극김치, 한반도김치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는 모습. (제공=한성식품)

김치업체 한성식품이 일본 관광객을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일본 최대 연휴를 맞아 한국으로 놀러온 일본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는 일본에서 가장 긴 연휴인 소위 '골든위크' 기간이다.

이에 한성식품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부산의 백화점 매장에 일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골든위크' 특수 잡기에 나섰다.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에 총 20여 직원을 배치해 놓은 상태이다. 또 각 매장별로 시식, 할인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성식품 구매트렌드 분석자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의 경우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일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포기김치와 미니롤보쌈김치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골든위크로 최근 다시 한국으로 관광을 오는 일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인들을 위한 맞춤 마케팅으로 한국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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