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3년 로봇 3대 강국 목표
2009-04-17 18:06
정부가 2013년까지 로봇 3대 강국을 목표로 지능형로봇 사업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3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제1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제1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로봇특별법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실천 전략으로 지식경제부 주도로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보건복지가족부, 국토해양부 등 8개 관련 중앙행정기관이 협의해 작성한 향후 5년간(2009~2013)의 로봇분야 국가기본계획이다.
정부는 2013년 로봇 3대강국, 2018년 로봇 선도국가를 목표로 시장형성 시기별로 △제조,교육용 로봇 등 시장확장형 △의료 및 감시정찰 로봇 등 신시장 창출형 △가사업무용 로봇 등 기술선도형의 3대 제품군별로 차별화된 진흥정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지능형 로봇 산업에 2013년까지 R&D를 포함해 약 1조원의 정부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3년 국내시장규모 4조원, 세계시장점유율 13.3%,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5년간 1만3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로봇산업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성장동력의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초기 시장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우리의 강점을 살려 국가적 역량을 집중한다면, 우리나라가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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