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같은달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는 0.4% 하락해 1955년 8월 이후 54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미국의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0.3%, 2월 0.4%를 나타내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으나 3월에는 예상밖으로 하락함에 따라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노동부는 수요부진으로 에너지와 식품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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