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LED 기대감 과도··· 비중축소" 미래에셋證
2009-04-08 09:20
미래에셋증권은 8일 삼성전기에 대해 현 주가는 LED 성장성에 지나치게 선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ED 모멘컴은 IT개별 종목의 관심으로 소외되는 상황"이라며 비중 축소 전략이 필요하며 조정 후 매수 할 것을 권유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으나 이는 7일 종가인 4만8500원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IT 수요 회복 확신이 힘든 상황인데다 원화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ED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이 사업만으로 삼성전기 주가 상승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1분기에 삼성전기는 17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 같다"며 "이는 LED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부진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분기에는 LCD TV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IT 수요가 소폭 회복할 것으로 보여 60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