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화랑가 소식

2009-04-08 16:04

   
김현수_Mermaid Calf b_Polyester Resin, Oil Color_30x25x90cm_2008
갤러리 현대

갤러리 현대 강남은 오는 26일까지 김현수의 개인전 ‘breik'를 연다. 어린 시절 상상에서나 나왔을 법한 신화적 소재를 현존하는 인물처럼 사실적으로 조각했다. 작가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와 동화 속에 나오던 동경하던 인물이 창작의 모티브가 됐다. 작가 내면에 있는 상상의 세계를 들여다 보다보면 어느 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극사실적인 조각의 내면에 숨은 주관적인 요소를 찾아보는 이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2-519-0800 

   
공시네, Yestoday , oil on linen ,161.5x112 cm, 2007
 아라리오 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에서는 6월 7일까지 공시네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공시네는 지점토로 직접 만든 오브제를 단상 위에 올려놓고 무대처럼 꾸민 다음 이를 정물화처럼 회화의 평면으로 옮겨왔다. 작가는 자신의 지나간 기억을 풀어내기 위해 나무, 사다리, 구명보트, 촛불과 같은 정물들을 연속해서 등장시킨다. 무대처럼 높이 설계된 단상 위에서 각각의 오브제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보는 이들에게 전달한다. 문의 041-551-5100 

   
이종식,겨울열매, 점토질, 53x54cm, 2003
이화익 갤러리

이화익 갤러리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임동식 화가가 도예가 이종수를 기리는 마음을 담은 ‘A Homage to Lee Jong Soo'라는 제목의 2인전을 마련했다. 1층에는 임동식 화가의 전통적인 마을, 가족, 농사, 숲의 정령을 담은 작품이 전시돼있다. 2층에서는 이종수 도예가의 투박한 항아리부터 전래 토기의 생명력이 형상화된 작품 21점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730-7817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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