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7년 만에 회사채 발행
2009-04-05 13:32
현대중공업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7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풍력에너지 생산 시설 증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를 통해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발행으로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모두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4일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대우조선 역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지난 1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신규수주 부진으로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며 "불확실한 업황에 대한 선제적 차원의 유동성 확보와 함께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해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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