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선가 9월께 3분의1 하락 전망"

2009-03-25 16:22

 
세계 무역량이 감소하고 새로운 선박이 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중고선가가 올해 9월까지 3분의 1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조선.해운시황 분석매체인 펀리스(Fearnleys)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줄고, 미국과 유럽에서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해운선사들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1천400척 이상에 대해 운항중단을 시켰다.

또 해운경기가 호황일 때 발주된 선박들을 조선업체가 건조 완료함에 따라 새 선박이 물밀듯이 해운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SBC홀딩스는 보고서에서 "벌크선사들은 올해 모두 6천301DWT(재화중량톤수) 규모의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두 배 이상 되는 수치"라고 말했다.

또 작년보다 25% 늘어난 18억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건조될 계획이다.

HSBC는 발주량의 40%가량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