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의 임신∙출산∙육아 챙겨드려요”
2009-03-19 16:14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서울 공항동 본사 대강당에서 예비 엄마∙아빠 직원을 대상으로 ‘항공의료센터와 함께하는 스카이 맘(SKY MOM)’ 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임신 중인 여성 직원을 비롯해 가임기 여성, 예비 아빠 등 임신∙출산∙육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임직원 및 가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항공 의료자문위원인 세브란스병원 박용원 교수와 소속 산모교실팀 강사들로부터 ‘여성의 건강관리’ ‘태교의 중요성’ ‘직장맘(MOM)의 임신 중 건강관리’ ‘성공적인 모유 수유법’ 등을 청취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유지현 대리(29∙임신 20주)는 “병원 산모강좌는 보통 평일에 열려 참석이 쉽지 않고 가격 또한 비싸 부담이 컸다”면서 “회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전문적인 강의를 마련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08년 여성부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맺은 이후 직장업무∙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강화하는 등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촬영한 강의 동영상을 사내 인터넷에 올려 지속적으로 유용한 건강 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예비 산모 및 가임기 여성에 필요한 임신∙출산∙육아 정보 및 유방암 등 여성 맞춤 건강 관리에 필요한 강좌를 개설해 임직원들의 건강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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