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비즈니스 캐주얼은 인기
마에스트로가 선보이는 비즈니스 캐주얼. |
경기침체에 따라 남성복 시장에 찬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용성과 격식을 동시에 갖춘 ‘비즈니스 캐주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비즈니스’와 ‘캐주얼’이라는 단어가 나란히 붙어 있어 자칫 편안한 캐주얼 복장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정장보다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주말에 입는 캐주얼 복장보다는 격식을 갖춘 옷차림을 뜻한다.
이는 대기업의 자율복장 허용 방침에 따라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캐주얼의 핵심은 어떤 아이템을 매치해 입더라도 정장을 입었을 때 느껴지는 ‘격식’을 잃지 않는데 있다.
셔츠 위에 겹쳐 입는 카디건과 재킷을 적절히 활용하면 단정한 정장 느낌을 낼 수 있다. 가령 회색과 남색 재킷은 청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기본 아이템이다. 겨울철에는 캐시미어와 울 소재의 재킷이 따뜻하다. 재킷과 바지를 매치할 때는 바지의 색상을 재킷보다 한톤 밝거나 어두운 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디건이나 스웨터는 바지와 셔츠 색상과 비슷한 계열로 맞춰 입는 것이 요령이다. 셔츠와 바지를 검은색으로 통일시켰다면 스웨터는 짙은 블루를 선택해 입는 식이다. 단추와 지퍼를 활용해 다양한 여밈 방식으로 디자인 된 카디건 역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밝은 색의 카디건을 셔츠에 덧입으면 평범해 보이는 옷차림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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