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요진작 위해 2010년까지 4조위안 투입

2008-11-10 08:45


    중국이 국내 수요 진작을 위해 재정정책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오는 2010년까지 4조위안(약 775조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투입 자금은 기간시설 확충과 사회복지, 기타 경기 진작을 위한 주요 부문 투자 에 쓰일 계획이다.
   중 당국은 우선 이번 분기 건설 부문에 1천억위안을 투자키로 했으며 내년 지진 피해 재건을 위해 200억위안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초과 재정지출로 수혜가 예상되는 부문은 주택과 농촌 기반시설, 교통 인프라 환경보호, 기술혁신 등이다.

   또한 부가가치세 환산 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연간 기업 세금 부담이 1천200억위안 가량 줄어들게 된다.

   당국은 이와 함께 완화된 금융정책을 시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상반기 세입 초과분은 1천700억달러 이상에 이르지만 국제 금융위기 심화 이후 조세 수입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 상반기 10.4%에서 3.4분기 9.0%로 줄었으며 10월 지수는 더욱 악화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