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영세업체 전용 물류센터 건립

2008-10-16 12:11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지역에 연면적 2000㎡ 규모의 공동도매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안산시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진출로 고사위기에 처한 영세유통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총 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건립비의 70%를 경기도와 안산시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안산 슈퍼마켓협동조합이 부담한다.

센터는 안산시 슈퍼마켓, 연쇄점 등 영세 유통업체들의 상품을 공동구매, 공동 배송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해 대형매장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안산지역에는 현재 할인점 4개, 쇼핑센터 4개, 대규모 점포 5개 등 매장면적 3000㎡ 이상 대형 판매장이 모두 29개에 달해 1200여개에 달하는 영세유통업소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산에 대형 유통점이 속속 진출하면서 영세유통업소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물류창고가 건립되면 영세 유통업체들도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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