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활용
2008-08-07 14:42
포스코가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활용에 나선다.
포스코는 6일 포항시와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 하수처리장 방류수 23만톤 중 10만톤을 저가의 공업용수로 재생해 포항제철소와 철강공단에 공급하는 것으로 민간투자자 컨소시엄인 P-Waters가 민간제안사업(BTO)으로 추진한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협약체결로 하루에 5만톤의 용수를 공급받게 된다. 포스코측은 “투자비가 거의 들지 않아 경제성 측면에서 뛰어나고 용수 단가가 댐에서 공급받는 원수보다 저렴해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방류수 재활용 수준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 아래 제철소에서 방류되는 폐수 중 6만 5000톤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2011년까지 선강 우수처리설비 방류수를 비산먼지·집진수·수재수로 100% 재활용하고 압연공정의 저염소 폐수를 재생 처리하는 등 중장기 증산에 필요한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부산광역시, 포항시와 각각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