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고기는 안전"

2008-05-07 15:22
치킨협회 등 AI 관련업체, 인식개선 나서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 경기, 충청도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치킨외식산업협회 등 닭과 오리 관련 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외식산업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계란유통협회 등 9개 관련 단체는 '한국가금산업발전대책협의회'를 구성, AI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키로 했다.

대책협의회는 우선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전국 대도시에서 열 차례에 걸쳐 'AI 재조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AI 바이러스가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죽기 때문에 닭고기 및 오리고기 섭취로 AI에 걸리지 않는다는 내용을 홍보하고, 닭고기와 오리고기 시식회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홍보전단을 5억장 만들어 배포하고 닭 및 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리는 매점내광고물(POP)을 각 점포에 설치할 계획이다.

대책협의회는 이를 위해 각 단체의 각출을 통해 65억원을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사람이 AI에 걸린 것은 사육사나 수의사 등이 닭이나 오리에 직접 접촉을 통해서였지 섭취를 통해 발병한 사례는 없다"며 "AI에 대한 개념을 올바로 바로잡기 위해 관련 업계가 뭉치게 됐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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