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Automobile, It's a culture beyond life)’란 주제로 한 ‘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사진은 2일 프레스데이에 한 완성차 업체 전시 부스에서 취재진들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Automobile, It's a culture beyond life)’란 주제로 한 ‘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올해 모터쇼에는 우리나라와 독일, 일본, 미국 등 10개국에서 자동차 관련 156개사가 참가했으며, 24개 브랜드의 완성차 156대가 출품됐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GM대우, 쌍용차 등 5개 승용차 브랜드와 대우버스,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상용차 브랜드 아울러 국내 모터쇼 사상 최초로 한국화이바의 저상버스와 함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 신기원’이란 테마로, 스포츠 쿠페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 쿠페(Genesis Coupe)’, 친환경 콘셉트카인 ‘i-Mode’, ‘i-Blue’를 포함, 모두 17대의 완성차와 신기술 8종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또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정통 스포츠 쿠페 ‘BK(코드명)’도 공개했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이날 “제네시스 쿠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기존 고성능 쿠페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기아차의 의지란 의미의 ‘The Pioneer of Designology(Design+Technology)’를 컨셉트로 ‘SOUL’ 3총사 등 완성차 16대 및 신기술 7종을 출품했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디자인’과 ‘신기술’의 만남이 변모시킬 미래의 자동차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첨단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형상화한 ‘웨이브 아트(WAVE ART. Advanced Renault samsung Technology)’란 주제로 QM5를 비롯한 총 9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쌍용차는 쌍용의 기술력이 집적된 ‘체어맨W’와 ‘디젤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본부인 GM대우차도 글로벌 경차 3종인 트리플X(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 모두 22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아울러 수입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혼다, 폴크스바겐, 푸조 등 14개 브랜드가 참가해 4000㎡의 전시 공간에 컨버터블, SUV, 쿠페 등 68개 모델을 출품했다. 

한편, 올해 모터쇼에는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모형자동차 전시, 미니카 전시, 튜닝카 전시, 자동차 아트 페인팅을 비롯해 카오디오 페스티벌, 어린이 교통사고 예장 안전 뮤지컬 ‘노노 이야기’, 무선조종자동차경주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쌍용차의 알쏭달쏭 퀴즈, 기아차의 인디밴드 노브레인 공연, 르노삼성차의 크로스오버 콘서트 등 각 자동차업체들도 자사 브랜드 홍보차원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모터쇼의 일반인 관람은 3일부터 시작되며,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다.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에서 30개국 2800명의 바이어 유치, 수출상담 10억달러, 관람객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